[모닝 브리핑]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 오늘 만나 … 올해 마지막 증시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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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만난다. 4개월 만인 양자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박 당선인은 전날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에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을 임명했다. 인수위 후속 인사도 관심거리다. 올해 국내 증시는 오늘로 막을 내린다. 미국 에선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통령과 당선인 오후 3시 회동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18대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만난다. 배석자 없이 이뤄지는 회동에선 정권 인수인계 등 국정 현안 전반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과 박 당선인의 만남은 9월2일 후 4개월 만이다.
이 대통령은 박 당선인에게 새해 예산안을 비롯한 주요 안건의 원만한 국회 처리를 요청하고, 박 당선인은 새 정부의 순조로운 출범을 위한 정부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원회 후속 인사 주목박 대통령 당선인은 금주 중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한 26명 이내의 인수위원 및 전문위원 인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인사는 인수위 총괄 간사와 분과별 인수위원이다.
이들이 차기 정부의 청와대와 내각에 진출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을 만든다.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미래연구원 출신과 전문가 참모그룹이 대거 인수위원에 선임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 또 떨어져미국 증시가 '재정 절벽' 불안으로 또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때 1만3000선 아래로 밀리기도 했다.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8.28포인트(0.14%) 떨어진 1만3096.3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2% 내려간 1418.09를, 나스닥종합지수는 0.14% 하락한 2985.91을 기록했다.
감세가 종료되는 오는 31일을 나흘 앞둔 이날 재정절벽 불안으로 다우지수가 1만300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 미국 하원이 30일 소집된다는 소식에 낙폭을 줄였다. 미국 정치권은 크리스마스 휴가를 끝내고 재정절벽 협상을 위해 워싱턴DC로 복귀했다.
미국 하원 휴일인 30일 소집미국 하원이 '재정 절벽' 협상 시한 하루 전이자 휴일인 오는 30일 소집됐다. 27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이날 컨퍼런스 콜(전화회의)을 통해 동료 공화당 의원들에게 30일 오후 6시30분 일제히 등원하라고 알렸다.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이 이날 어떤 사안을 처리하기 위해 의원을 소집하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의회 임기가 완전히 끝나기 직전인 새해 1월2일까지 회기를 연장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올해 납회일인 28일 국내 증시가 상승세로 시작할지 궁금하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