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백령도에서 마라도까지 "해맞이 여기가 어때요"

전국 어디나 해가 뜨지 않는 곳은 없지만 일출 명소의 풍경은 남다르다. 한국관광공사는 울릉도에서 맞는 해돋이 외에도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한반도 최서남단 가거도, 최남단 마라도를 일출 여행지로 추천했다.

백령도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장소는 용기원산, 용기포 등 섬 동쪽 구역. 용기원산은 한때 군사 지역으로 통제됐으나, 최근 정상에 정자를 마련하고 전망대도 개장을 앞두고 있다. 황해도 장연군까지 거리는 불과 10여㎞. 용기원산은 해돋이 외에도 백령도의 정경과 북녘 땅, 해넘이를 감상하기 좋다.목포에서 4시간 걸리는 가거도는 전남 신안군의 1004개 섬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 1구 대리마을 앞 방파제와 등산로를 따라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해뜰목이 일출 포인트다. 마라도에선 ‘대한민국 최남단비’나 마라도 등대공원에서 해를 맞는다.

한편 관광공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최고의 해돋이 명소를 추천받은 결과 강릉 정동진이 1087표를 얻어 1위로 뽑혔다. 경주 남산, 고성 통일전망대, 군산 선유도, 김제 지평선, 남해 금산, 동해 추암해변, 설악산 권금성, 순천만, 신안 홍도, 여수 거문도, 영덕 블루로드, 완도 청산도 등도 많은 추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