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박삼구 회장 "새해 경영방침은 솔선수범"

새해 매출 12조6000억원 목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일 신문로 문호아트홀에서 시무식을 열어 "경제민주화를 위해 국민에게 지탄받지 않는 기업을 만들자"고 말했다.박 회장은 새해 그룹의 경영방침을 '솔선수범'으로 정하고 첫 번째 과제로 경제민주화 실천을 꼽았다.

그는 "기업의 경제민주화가 시대적 화두가 됐다" 며 "기업이 국민과 사회로부터 지탄받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이 바로 기업의 경제민주화"라고 강조했다.

올해 중점적으로 실천해야 할 과제로 아름다운 노사문화의 정립을 제시했다.박 회장은 "기업의 목적은 기업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 이라며 "종업원 없이는 기업이 있을 수 없기 때문에 아름다운 노사문화를 만드는 데 회사와 경영진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시무식과 함께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12조6000억 원, 영업이익 8800억 원 달성을 결의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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