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110세까지 보장하는 간병보험 출시

LIG손해보험(회장 구자준)은 3일 보험업계 최초로 최장 110세까지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보장해주는 장기간병 전문보험인 ‘무배당 LIG 110 LTC간병보험’을 출시했다.

‘간병보험’은 치매나 중풍과 같은 노인성 질환으로 인해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급 대상자가 될 경우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이다. 가입자는 자신의 형편에 맞춰 보험기간을 80세와 100세, 110세 중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지급하는 급여와는 별개로 가입금액에 따라 장기요양등급 1급 판정 때 최고 1억6000만원의 간병비를 일시에 받을 수 있다. 간병연금 특약에 가입하면 1급 판정 때 이후 5년간 60회에 걸쳐 매달 최대 200만원의 연금을 추가로 나누어 수령할 수 있다.

간병보험에 납입면제 제도를 도입시켰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장기요양 등급 판정 때 약정된 간병비와 간병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갱신보험료를 제외한 보장보험료에 대해 납입면제를 받을 수 있다.

만 15세부터 최장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2인 이상 가입 때 보험료의 1%, 3인 이상 가입 때 2%를 할인해 준다. 40세 남성을 기준으로 20년간 월 약 1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면 장기요양등급 1급 판정 때 110세까지 최대 6000만원의 간병비와 최대 월 30만원의 간병연금을 5년간 보장받을 수 있다.이강복 LIG손해보험 장기상품팀장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평균 수명을 감안해 보장기간을 110세까지 늘린 간병보험을 출시했다”며 “긴 보장기간과 더불어 업계 최고 수준의 간병비용을 보장하는 만큼 치매나 중풍과 같은 장수리스크를 대비하는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