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포스코, 나흘째 상승…"봄까지 단기매매 전략"

포스코가 철강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로 나흘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9시3분 현재 포스코는 전날보다 2000원(0.54%) 상승한 3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유진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철강 가격 사이클 상승 국면을 고려해 봄까지 단기 매매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김경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가격 하락에 따라 국내 철강가격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면서 포스코의 지난해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3900억원을 기록, 시장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5000억원대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봄까지는 트레이딩(단기매매)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상 철강 가격이 봄까지 상승한 뒤 5~8월까지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이를 고려한 투자전략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포스코 주가가 연말·연초와 가을, 두 번 철강가격 회복 모멘텀을 바탕으로 상승한다는 설명이다.다만 그는 "포스코 주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은 글로벌 철강업체 수준이어서 매수 보유 전략보다는 모멘텀 플레이주로서 한정해야 한다"며 "지금부터 봄까지는 시장을 따라가는 수준으로 판단되지만, 외국인의 한국주식 매수 강도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