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주 집값 약보합…전세는 안정

취득세 감면 연장 무산으로 매수세 위축

서울 아파트값 0.02% 하락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된 새해 첫 주간 수도권 아파트 거래시장은 세밑 한파와 폭설까지 겹쳐 한산했다.

4일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 시세는 서울(-0.02%)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미미한 내림세를 보이는 등 약보합세였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주간 0.04% 하락했다.

서울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동 노원 도봉 금천(이상 -0.06%) 동작(-0.05%) 강남(-0.04%) 순으로 내렸다. 신도시는 분당이 주간 0.01% 하락했고 일산 평촌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기타 경기지역은 약세가 이어졌다. 의왕(-0.06%) 수원·인천(-0.03%) 용인(-0.02%) 고양(-0.01%)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 역시 강추위로 움직임이 크지 않은 가운데 전반적인 안정세가 이어졌다. 서울이 주간 0.03% 올라 소폭 상승세가 이어졌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가 계속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18%)와 광진구(0.09%) 등이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변동 없이 보합세가 계속됐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취득세 감면 연장 여부가 결정되기 전에는 당장의 거래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