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소프트' 이원영 대표 "파격 복지? 당연히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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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좀 놀면 안되나요?"
지난 6일 SBS 다큐멘터리 '리더의 조건'에서는 제니퍼소프트 이원영 대표의 독특한 경영 철학을 소개했다.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에 위치하고 있는 제니퍼소프트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꿈의 직장'으로 불린다.
이 곳은 월요병이 없다. 회사 사옥 1층에는 커피숍이 있고, 지하에는 수영장 시설까지 갖췄다. 이 외에도 카페 직원부터 식당의 요리사 모두 정규직이며 직원들은 점심시간 1시간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7시간을 근무한다.
직원 복지 또한 파격적이다. 자녀 출산시 1000만원을 지급하고 5년차 이상 직원을 위해서는 가족 해외여행을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원영 대표의 열린 경영 철학은 '리더의 조건'의 하나로 꼽히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있다.
이 대표는 "직원이 회사에서 놀면 안되나요? 그래야 직원이 행복하잖아요. 행복하게 살기 위해 우리 회사에 오신 분들인데 당연히 그렇게 해드려야죠"라며 "구성원들의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만드는 것이 기업인에게 제일 큰 의미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 고생시켜서 살아 남는 그런 기업은 존재하는 것 자체가 문제이며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만 살아남아야 한다"며 "결국 경영자가 '돈을 벌어 어디에 쓰느냐'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 이후 제니퍼소프트는 포털 검색어를 휩쓸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있다. 네티즌들은 "이원영 대표, 정말 존경스럽다", "리더의 가치관이 조직원들의 삶을 얼마나 가치있고 행복하게 바꿀 수 있는지를 분명히 봤다", "좀 놀면 안되나요? 라고 했지만 그럼에도 꾸준한 매출성장. 정말 꿈의 직장"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