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3] "IT업계 올 키워드 나비효과"

안승권 LG전자 사장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인 안승권 사장(사진)은 7일(현지시간) 기자와 만나 “올해 CES의 주제는 ‘나비효과’”라고 했다. 나비의 날갯짓 같은 작은 움직임이 나중에 폭풍우급의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키는 것처럼 정보기술(IT) 업계에서도 작은 차이 하나로 업체 간에 큰 격차가 벌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안 사장은 특히 소프트웨어에 주목했다. 그는 “스마트TV라고 하면 이용자들이 쉽고 편하게 쓸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다”며 “그걸 해내는 업체가 스마트 전쟁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디오기기에서 작은 음질 차이 하나가 명품 스피커와 범용 제품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작은 것 하나하나에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