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할 준비돼서 돌아올 것"

美 다녀온 송호창 밝혀
송호창 무소속 의원은 14일 미국에 체류 중인 안철수 전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사진)의 향후 정치행보와 관련, “(안 전 원장이) 근본에서부터 천천히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에)오면 준비가 돼서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원장의 대선캠프에서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송 의원은 지난 9~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안 전 원장을 만난 뒤 귀국,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전 원장이 귀국하면서 신당 창당이나 재·보궐 선거 출마 등 구체적인 정치일정을 제시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송 의원은 안 전 원장의 귀국 시점에 대해 “언제가 될지 이야기한 적 없다”고 말했다. “국민에게 전달할 안 전 원장의 메시지가 없었느냐”는 질문에도 “있었다면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안 전 원장은 지난해 대선 당일인 12월19일 출국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딸 설희씨와 함께 한 달 가까이 머무르고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