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 4명 중 1명만 무선 인터넷 가입…아시아에 집중

전 세계 인구 4명 중 1명만이 무선 인터넷에 가입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이 빠른 속도로 대중화 단계에 접어든 것과는 달리 무선인터넷 보급은 아직 이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18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와이어리스 인텔리전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현재 전세계 모바일 브로드밴드(무선 인터넷) 가입자는 전체 인구 70억명의 23%인 16억명으로 집계됐다.무선 인터넷 이용자 중 3세대(G) 방식인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고속패킷접속(HSPA) 방식을 사용하는 사람은 전체의 72%로 조사됐다. 4G인 LTE와 와이맥스(WiMax) 이용자는 각각 4%와 1%에 그쳤다.

전체 무선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4명중 3명 꼴(74.9%)인 11억9천900만명은 아시아와 남·북미 지역에 집중돼 있었다.

16억명의 48.3%에 해당하는 7억7천300만명은 아시아 지역 사용자이며 26.6%인 4억2천600만명은 남미와 북미 지역 사용자로 집계됐다.무선인터넷이 서비스되는 국가는 186개국이며 전세계 무선인터넷 사업자는 580개 업체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