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정부의 성패, '박근혜 사람들'에 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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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제18대 대통령으로 박근혜 후보를 선택했다. 박근혜 당선인은 올해 2월부터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다.
앞으로 닥칠 많은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정부 주요직 인사를 제대로 하는 것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인사는 행정부 수장인 총리를 인선하는 것이다. 국민은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총리를 원하고 있다. 최근 한국경제신문에서는 박근혜 브레인들을 총망라한《박근혜 사람들》을 발행했다. 이 책에는 향후 국정 운영 및 주요직 인사로 거론되는 사람들이 모아져 있으며 박근혜 당선인의 민생정부가 어떤 모습일지 미리 살펴볼 수 있다.
박 당선인의 주변 인물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평소 어떤 스타일로 인사를 단행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5년간 정치를 해오면서 그만의 사람 쓰는 스타일이 굳어졌다. 대선 과정에서는 물론 대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를 꾸리는 과정에서도 그런 인사 스타일은 그대로 표출되었다. 박 당선인의 용인술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1) 한번 신뢰하면 끝까지 간다첫 번째 용인술은 '한번 믿고 쓰면 무한 신뢰를 보낸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박 당선인을 보좌해온 측근 '3인방'이다.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보좌관이 그들로, 박 당선인이 정치를 시작한 1988년부터 인연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줄곧 한식구처럼 지내고 있다.
(2) 2인자는 키우지 않는다
2인자를 키우지 않는 것도 박 당선인의 인사 원칙이다. 측근들에 따르면 당선인은 '2인자'나 '좌장'이란 단어가 돌아다니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갖는다고 한다. (3) 철통 보안
박 당선인의 인사가 발표 전 밖으로 새나가는 일은 거의 없다. 소수 측근 보좌진하고만 작업을 하는 데다 인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측근들도 '철통 보안'을 강조하는 박 당선인의 특성을 잘 알기 때문에 입이 자물통이다.
(4) 깜짝 인사인사가 '철통 보안' 속에서 소수 측근과 폐쇄적으로 결정되다 보니, 뚜껑을 열어보면 예상과 전혀 다른 '깜짝 인사'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과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이런 케이스다.
민생 정부를 이끌 박근혜 사람들
박근혜 시대를 주도할 박근혜 브레인은 각계에 망라돼 있다. 무엇보다 인수위원회 위원들은 박근혜 시대의 핵심 브레인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정부와 청와대 곳곳에 포진해 박근혜 시대를 이끌어갈 사람들이다.
또한 친박이 아니면서도 박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사람들도 많다. 국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부위원장에 선임된 김경재 국민대통합위 기획담당특보 등은 민주통합당에서 건너온 DJ의 측근들이다.
박 당선인이 정치인으로 활동해온 15년 동안 쌓아온 정치권 인맥도 소중한 자산이다. 그중에서도 박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친박 인사들은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이다. 이들은 박 당선인을 지탱하는 뿌리다. 비박계지만 캠프에 합류한 인물들도 꽤 있다.
싱크탱크 그룹도 있다. '5인 공부모임' 멤버들은 박 당선인의 주요 경제정책을 만들었다. 이들은 박 당선인이 내놓은 가계부채 해결 공약, 복지정책, 일자리 공약 등 정책 개발을 도왔다.
168명의 박근혜 브레인들을 인수위원회, 전·현직 그룹, 재계와 외부 영입인사 그룹, 외곽 자문 그룹, 원로 그룹, 비서실·공보·당내 측근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특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차기 총리 인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지금 《박근혜 사람들》 속에서 朴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앞으로 닥칠 많은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정부 주요직 인사를 제대로 하는 것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인사는 행정부 수장인 총리를 인선하는 것이다. 국민은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총리를 원하고 있다. 최근 한국경제신문에서는 박근혜 브레인들을 총망라한《박근혜 사람들》을 발행했다. 이 책에는 향후 국정 운영 및 주요직 인사로 거론되는 사람들이 모아져 있으며 박근혜 당선인의 민생정부가 어떤 모습일지 미리 살펴볼 수 있다.
박 당선인의 주변 인물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평소 어떤 스타일로 인사를 단행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15년간 정치를 해오면서 그만의 사람 쓰는 스타일이 굳어졌다. 대선 과정에서는 물론 대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를 꾸리는 과정에서도 그런 인사 스타일은 그대로 표출되었다. 박 당선인의 용인술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1) 한번 신뢰하면 끝까지 간다첫 번째 용인술은 '한번 믿고 쓰면 무한 신뢰를 보낸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박 당선인을 보좌해온 측근 '3인방'이다. 이재만·정호성·안봉근 보좌관이 그들로, 박 당선인이 정치를 시작한 1988년부터 인연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줄곧 한식구처럼 지내고 있다.
(2) 2인자는 키우지 않는다
2인자를 키우지 않는 것도 박 당선인의 인사 원칙이다. 측근들에 따르면 당선인은 '2인자'나 '좌장'이란 단어가 돌아다니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갖는다고 한다. (3) 철통 보안
박 당선인의 인사가 발표 전 밖으로 새나가는 일은 거의 없다. 소수 측근 보좌진하고만 작업을 하는 데다 인사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측근들도 '철통 보안'을 강조하는 박 당선인의 특성을 잘 알기 때문에 입이 자물통이다.
(4) 깜짝 인사인사가 '철통 보안' 속에서 소수 측근과 폐쇄적으로 결정되다 보니, 뚜껑을 열어보면 예상과 전혀 다른 '깜짝 인사'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과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이 이런 케이스다.
민생 정부를 이끌 박근혜 사람들
박근혜 시대를 주도할 박근혜 브레인은 각계에 망라돼 있다. 무엇보다 인수위원회 위원들은 박근혜 시대의 핵심 브레인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정부와 청와대 곳곳에 포진해 박근혜 시대를 이끌어갈 사람들이다.
또한 친박이 아니면서도 박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사람들도 많다. 국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부위원장에 선임된 김경재 국민대통합위 기획담당특보 등은 민주통합당에서 건너온 DJ의 측근들이다.
박 당선인이 정치인으로 활동해온 15년 동안 쌓아온 정치권 인맥도 소중한 자산이다. 그중에서도 박 당선인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친박 인사들은 대선 승리의 일등공신이다. 이들은 박 당선인을 지탱하는 뿌리다. 비박계지만 캠프에 합류한 인물들도 꽤 있다.
싱크탱크 그룹도 있다. '5인 공부모임' 멤버들은 박 당선인의 주요 경제정책을 만들었다. 이들은 박 당선인이 내놓은 가계부채 해결 공약, 복지정책, 일자리 공약 등 정책 개발을 도왔다.
168명의 박근혜 브레인들을 인수위원회, 전·현직 그룹, 재계와 외부 영입인사 그룹, 외곽 자문 그룹, 원로 그룹, 비서실·공보·당내 측근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특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차기 총리 인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지금 《박근혜 사람들》 속에서 朴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