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4Q 확연한 성장세 기대-유진證

유진투자증권은 21일 CJ CGV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확연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지난 4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1712억원, 영업이익은 114.1% 늘어난 104억원을 기록, 시장 컨센서스(추정 평균치)를 소폭 웃돌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4분기 관람객 수가 늘어나며 한국영화들이 흥행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전국 영화 관람객은 '광해', '늑대소년' 등 한국영화 대흥행을 기반으로 5183만명, 전년 동기 대비 31.0% 증가를 기록했다"며 "CJ CGV 직영 관람객은 전년동기대비 약 35% 증가, 직영 기준 시장점유율(M/S) 31.2%를 달성했을 것"이락 추정했다.

올해에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지속하는 한편 해외 진출이 부각될 것이라는 예상이다.이 연구원은 "올해에도 한국영화 스타 감독의 복귀와 흥행 배우층의 확대, 스타 멀티캐스팅 효과, 해외 블록버스터 흥행력 유지 등을 토대로 전국 영화 관람객이 약 5% 증가할 것"이라며 "CJ CGV는 올해 국내 4~5개 직영점 출점, 브랜드 로열티 확대 등을 통해 모객이 시장 성장률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올해 CJ CGV 본사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늘어난 7093억원,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14.9% 감소한 921억원(일회성 비용 제외시 12.1% 증가)으로 전망된다"며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실적 발표로 인해 CJ CGV 해외 자회사(중국, 베트남, 4D플렉스 등)들의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