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시, 무제한 자산매입 발표에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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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가 일본은행(BOJ)의 무제한 자산매입 발표에 출렁였다. 발표 직후 1% 이상 상승하기도 했으나 곧 하락반전했다.
22일 오후 2시27분 현재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전날보다 47.02포인트(0.44%) 떨어진 1만700.72를 기록하고 있다.일본은행은 이날 2%의 물가상승률 목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2014년부터 무제한 규모의 자산매입기금을 운용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매달 일본 국채 2조엔, 금융자산 13조엔 규모를 매입하기로 했다.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관망세에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던 넷케이지수는 완화책 발표 직후 상승 반전하며 1%대 반짝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다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엔·달러 환율 역시 통화완화책 발표 이후 90.6엔까지 급등하며 엔화 약세 유도 정책이 효과를 보는 듯 했지만, 이내 하락세를 나타내며 현재 89.16엔까지 떨어졌다.황나영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목표치 도입이 시장에 어느 정도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엔화 약세에 대한 베팅 자금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엔화가 현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22일 오후 2시27분 현재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 주가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전날보다 47.02포인트(0.44%) 떨어진 1만700.72를 기록하고 있다.일본은행은 이날 2%의 물가상승률 목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2014년부터 무제한 규모의 자산매입기금을 운용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매달 일본 국채 2조엔, 금융자산 13조엔 규모를 매입하기로 했다.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관망세에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던 넷케이지수는 완화책 발표 직후 상승 반전하며 1%대 반짝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다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엔·달러 환율 역시 통화완화책 발표 이후 90.6엔까지 급등하며 엔화 약세 유도 정책이 효과를 보는 듯 했지만, 이내 하락세를 나타내며 현재 89.16엔까지 떨어졌다.황나영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목표치 도입이 시장에 어느 정도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엔화 약세에 대한 베팅 자금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엔화가 현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