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펀드대상] 장기 성과 입증…공모형 중 최대

베스트 펀드 - 국내채권형

'교보악사Tomorrow장기우량K-1(A)'
교보악사자산운용의 ‘교보악사Tomorrow장기우량K-1(A)’ 펀드는 지난해 연간 5.44%의 수익률을 올렸다. 1조원이 넘는 운용액을 가진 채권형펀드로서는 빼어난 수익률이다.

2006년 9월5일 설정된 이 펀드는 지난 17일 현재 1조7138억원의 잔액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쌓아온 덕분에 자금이 들어오면서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공모형펀드로는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전문화한 리서치, 가치 평가에 기초한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고 있다. 경기 및 금리에 대한 장기 전망을 기초로 리서치팀과 운용팀 간 토론 과정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식의 운용 체제를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 저금리 상황에서도 지난해 5%가 넘는 수익을 낸 것도 이 같은 노력에 따른 것이다.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와 외국인의 채권 수요 확대 등을 면밀히 분석해 장기 채권 비중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교보악사자산운용은 올해 국내 채권금리가 ‘상저하고(上低下高)’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국내외 경기부양 효과, 국내 경제의 순환적 회복으로 인해 금리도 상승 전환할 것으로 보고, 이에 맞는 운용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