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1만원 설 선물세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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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1만원대 저가형 설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설 선물세트 구매에도 '실속형' 소비 성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에서는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동안 1만원대의 저가형 세트의 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샴푸, 치약, 비누로 구성된 9900원 짜리 실속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 설보다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마트에서도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저가 선물세트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커피음료의 매출이 전년보다 53.7%, 양말세트가 61.9% 늘어나면서 저가세트 상품이 예약판매 매출을 이끌었다.저렴하게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는 예약판매 이용 고객도 증가했다.
이번 예약판매 기간동안 설 선물세트의 매출은 전년보다 208.1% 늘어났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예약판매 매출에서 개인 고객의 비중은 4.9% 선이었으나 올해는 8.0% 가량 증가했다.
대형마트들은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저가형 세트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롯데마트는 24일부터 2월11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1만원 이하의 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린 110만개 가량 준비했다.
대표 품목으로 '동원 카놀라유 행복호'와 '해표 감사 21호', '엘지 행복 A호'를 각각 9900원에 판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올 설에도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실속형 알뜰 소비 성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날 물가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저렴한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25일부터 시세 대비 30% 저렴한 저가 세트 70여 종을 전 점에서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 시중가격 대비 30~40% 내린 '인삼명가세트(6년근 인삼/대/1kg)'는 8만8000원, '자린고비 참굴비세트 3호(굴비 20미/1.9kg)'는 4만9900원, '상주 곶감 GOLD(곶감 30입)'은 2만9800원에 판매한다.사과·배 세트는 후레쉬센터 비축을 통해 시세 대비 10~20% 가격을 내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에서는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동안 1만원대의 저가형 세트의 판매가 급증했다. 특히 샴푸, 치약, 비누로 구성된 9900원 짜리 실속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해 설보다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했다.
이마트에서도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저가 선물세트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커피음료의 매출이 전년보다 53.7%, 양말세트가 61.9% 늘어나면서 저가세트 상품이 예약판매 매출을 이끌었다.저렴하게 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는 예약판매 이용 고객도 증가했다.
이번 예약판매 기간동안 설 선물세트의 매출은 전년보다 208.1% 늘어났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예약판매 매출에서 개인 고객의 비중은 4.9% 선이었으나 올해는 8.0% 가량 증가했다.
대형마트들은 이 같은 수요를 고려해 저가형 세트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롯데마트는 24일부터 2월11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설 선물세트를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1만원 이하의 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린 110만개 가량 준비했다.
대표 품목으로 '동원 카놀라유 행복호'와 '해표 감사 21호', '엘지 행복 A호'를 각각 9900원에 판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올 설에도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실속형 알뜰 소비 성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설날 물가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저렴한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25일부터 시세 대비 30% 저렴한 저가 세트 70여 종을 전 점에서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 시중가격 대비 30~40% 내린 '인삼명가세트(6년근 인삼/대/1kg)'는 8만8000원, '자린고비 참굴비세트 3호(굴비 20미/1.9kg)'는 4만9900원, '상주 곶감 GOLD(곶감 30입)'은 2만9800원에 판매한다.사과·배 세트는 후레쉬센터 비축을 통해 시세 대비 10~20% 가격을 내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