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름폭 축소해 2000선 하회…수출株 '상승'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오름폭은 축소하며 2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23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30포인트(0.17%) 오른 1999.82를 기록중이다.일본은행의 양적 발표 이후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에 엔화 약세, 원화 강세가 반전되면서 주요 수출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은 외국인이 유일하며 473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0억원, 76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은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차익거래는 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87억원 순매수로 전체 79억원 매수우위다.업종 중에는 환율 호재에 운수장비(1.02%), 전기전자(0.89%)의 상승폭이 크다. 건설업(-1.37%), 음식료업(-1.35%), 전기가스업(-1.16%) 업종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0.95% 상승중이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도 나란히 1~2%대 오르고 있다.

이 밖에 삼성생명, LG화학, 삼성전자우도 강세다. 한국전력은 떨어지고 있다.상한가 3개를 포함해 360개 종목이 오르는 중이며, 382개 종목은 약세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6000만주, 거래대금은 1조51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를 유지하며 1.76포인트(0.34%) 상승한 518.4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억원, 75억원 동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으며, 개인은 107억원 매도우위다.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5원(0.23%) 오른 1064.75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