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4 이르면 내달 국내 출시…가격이 '변수'

LG전자와 구글이 함께 만든 레퍼런스(기준이 되는 제품) 스마트폰인 '넥서스4'가 이르면 다음 달 께 국내에 출시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서스4는 전날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파인증을 통과함에 따라 넥서스4를 국내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빠르면 다음 달 늦어도 1분기 안에는 제품이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넥서스4는 4.7인치 화면에 퀄컴의 최신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해 높은 하드웨어 스펙을 자랑한다. 레퍼런스폰이기 때문에 구글의 젤리 빈 운영체제(OS)에 최적화된 것도 장점이다.

특히 40만원 대의 저렴한 가격에 미국과 유럽 등지의 온라인 판매 과정에서 일부 매진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국내 출시 가격은 이보다 다소 높은 50~60만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넥서스4가 이동통신사를 거치지 않고 자급제폰으로 판매될 수 있단 관측도 나오고 있다. 자급제폰으로 판매되면 소비자들은 단말기만 구입해 기존에 쓰던 유심을 꽂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출시일, 가격, 판매방법 등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