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급락..코스닥 움직임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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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증시특급 1부-이동웅의 일목 전략
일목투자연구소 이동웅 > 우리 시장이 하락하는 이유는 환율 문제, 외국인들의 매도다. 표현하기를 천수답 장세라고까지 언급하고 있는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언제 끝날 것인가, 어느 수준까지 떨어지면 또 다른 외국인이나 국내 기관들이 저평가 인식 하에 들어올 것인가를 점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을 비유하는 방법이 있다. 주식투자는 오히려 무역업자보다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수확하는 농부에게 알맞은 투자방법이다. 왜냐하면 모든 투자에는 때가 있기 때문이다. 밭이 좋아야 하고 터가 좋아야 하며 지력이 좋아야 한다. 선물시장에는 펀더멘탈이 좋아야 하고 유동성, 물의 공급이 중요하며 온도가 필요하다. 이는 증권시장과 꼭 맞는다. 우리 벼농사는 과거 임진강이 상한선이었다. 부지런한 우리 민족에 의해 만주까지 올라갔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개농업, 물의 공급인데 우리시장이 바로 수로, 물의 공급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이 가장 크고 국내 기관, 개인투자자 순서인데 쉽지 않다. 투자를 하면서 시장 자생적으로 흘러가는 리듬이 있고 자생력이 있다면 분석이 쉬운데 외생변수에 따라가면 상당히 힘들다. 결론은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외국인들이 언제 들어오는가를 보고 움직이며 한 발 뒤에 따라가는 전략이 옳을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에도 이런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 지나고 보면 예상 외, 생각 외로 많이 빠지면 그것이 바로 저평가 영역으로 들어서면서 저가 매수를 불러오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보자면 반등하기에는 좋은 위치에 들어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전제조건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잠잠해지거나 새로운 매수세가 등장해야 한다. 기술적으로는 반등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글로벌증시 차트를 보자. 크게 보자면 역시 뉴욕의 3대 지수, 유럽의 독일이나 영국, 프랑스, 아시아의 상해, 일본 등 모든 차트가 좋다. S&P500은 1500선을 넘어가 있고 다우지수도 주봉이나 일봉에 매듭이 와 있어 숨을 고르면서 올라가는 쪽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계속 올라갔다. 단기 이격과다의 부담은 있다. 13일 동안 단 하루만 음봉이고 계속 양봉이었기 때문에 단기 과열에 따른 이격부담이 있지만 완전 정배열 상태다. 독일도 가격부담에 시간조정을 거치다가 돌아서서 가 있는 상태다. 이 쪽은 단기적으로 많이 떴다가 조정이 들어올 수 있어도 크게 우려할 것이 없는 상황인데 우리가 문제다.
하락한 이유는 다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가장 직접적인 것은 외국인들의 매도이고 환율 문제도 있다. 기술적으로 습성을 찾아보자면 지지를 놓고 이야기했을 때는 좋은 위치에 있다. 주봉의 이평선을 보면 60이평이 1931에 와 있고 금요일의 저점이 1934였으니 60이평까지 내려왔다. 주봉, 일목의 기준선을 보면 1941에 있어서 이 역시도 걸린다. 지난주가 작년 7월의 바닥으로부터 26 일목의 기본수치였기 때문에 돌아 올라갈 것으로 봤지만 화, 수요일 올라가다가 2008포인트를 찍고 수급에 의해 바로 빠졌기 때문에 그림이 밀려버렸는데 주중으로 반등 시도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70~1980정도면 단기는 매수 전환이 가능한데 주봉이 밀리면서 주봉 매도 신호가 나오기 직전까지 그림이 나빠져 있다.
일봉으로 보면 고점으로부터 17일 일목 기준수치가 떨어졌고 구름의 하단까지 와 있다. 전환선 기준선에 완전히 역전됐고 후행 스핀에서 역전되어 지지 자리는 있다고 하지만 추세적으로 굉장히 나빠졌다. 장기는 매수 예비신호 상태에서 주봉이 단기 매도로 바뀌고 일봉은 매도신호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여기서 지지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이야기가 돈다. 즉시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는지를 봐야 한다. 이번 주에 경제지표가 많이 발표되지만 궁극적으로는 외국인 수급을 가지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단기 과락으로 보자면 지난 1월 3일에 급등했을 때 볼린저 밴드 상단으로 돌파를 했었다면 이번에는 하단을 이탈하면서 약간 과락 국면에 들어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제반 이평선을 모두 뚫었다. 이 부분은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위험하다는 인식과 함께 역으로 보자면 너무 심하게 밀렸다는 인식이 곧 돌아들어올 수 있는 자리다.
일자별 주가 비교 차트를 보자. 33일까지 모두 매도 전환이 되어 있는 상태다. 지금은 단기 과락이라고 했고 이번 주 후반으로 가면서 70~80선, 위로 올라가면 단기로 매수 전환이 가능한데 어디까지나 기술적 반등을 이용한 매매가 가능한 수준이다. 이 선마저 넘지 못하면 계속 매도 상태에서 대형주, 경기민감주가 제한적으로 움직이고 내수주나 상대적으로 가벼운 소형과 코스닥이 움직일 수 있다.
9일 전 주가와 비교하는 부분에서도 계속 매도의 상태다. 그런데 주봉이 양의 매수 상태에서 이번 주에 1937 아래로 종합주가지수가 위치하게 되면 매도 전환이 된다. 사실 이것은 주가 비교이기 때문에 신호가 조금 늦게 뜬다. 대신 한 번 매도로 가거나 매수로 가거나 매도에서 매수로 가면 그것이 이어지려고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번 주는 1930대, 다음 주로 가면 1960, 그 다음은 1990이나 2000선 위로 재빨리 돌파하고 탈출해 나가지 못하면 계속 주봉도 매도 상태에서 일봉의 단타만 가능한 상황이 된다. 2월을 다 지나고 3월 가야만 제대로 힘을 쓸 수 있는 지경으로 흘러갈 수 있다.
최근 하락했던 모습에서 일반적인 방식으로 읽어보자면 전체 하락이다. 이것은 하루에 봉이 2개 들어가는 것이다. 17일을 빠졌기 때문에 일목으로는 33일이 이미 지났고 1930 목표 전까지 와 있는데 혹시 여기서 더 밀린다면 20포인트대다. 그런데 여기서 바로 20으로 간다는 표현보다 30대 전후로부터는 단기 하락 메리트가 생기고 그에 따른 반발이 시도될 것이다. 외국인이 도와주면 조금 더 강하게, 그렇지 못하면 작은 반등으로 가면서 시간이 흐를 것이다.
연말에는 연초 자료를 대개 낸다. 올해는 코스닥시장이 예년과는 다르겠다고 언급했었다. 5년 간의 박스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대통령 당선자도 경제민주화나 중소기업에 대한 언급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또 그동안 IT산업, 정보통신 분야를 다소 위협했던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 때문에 코스닥시장이 남다를 것이다. 그와 함께 올해 연초 장이 작년과 예측이 비슷해지는데 3월을 기점으로 작년이 그랬다. 유럽문제가 바로 해결되지 않으면 3월 2, 3주 지나면서 올라가고 올라 있으면 그로부터 고점을 찍고 내려간다는 표현을 썼다.
코스피 월봉 차트를 보자. 작년 3월이 고점이고 이 부분에서도 유럽의 LTRO가 실행되면서 1월 9일부터 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안정됐고 주가가 올라갔다. 그 후로 계속 수렴하면서 왔고 현재 1월이 음봉이다. 그런데 2007년 11월 고점으로부터 보면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의 하락이 12개월이고 9월까지 12개월, 9개월 조정 후 12개월 자리의 리듬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3월이 변곡점이라는 표현보다 여러 가지 변수를 보다 보니 3월 매듭으로 간다는 것이다. 기왕 뱅가드 문제가 우리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다가오는 2월도 크게 바로 개선되기 보다 등락을 하면서 혼조세에서 움직이다가 재작년 4월부터 나타난 모든 조정 수렴 파동이 이번 2월이면 마무리되고 3월부터는 새로운 상승 파동을 전개시킬 가능성이 크다. 이것이 작년에 내세운 올해 전망이었고 코스닥 전망이다. 아마 이렇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단기적으로 힘들더라도 1930, 1950대 아래로, 혹은 1900대 초반이 되면 올해 상반기 2분기와 하반기를 노리는 중장기적으로 좋은 매집 구간이 될 수 있다.
코스닥도 최근 단기 조정을 보였는데 이것은 지난 10월 고점과 마찬가지로 장봉을 치고 밀렸다. 금요일에 60일 이평선에 왔고 바로 밑에 일목의 기준선이 500 근처에 있다. 그리고 주봉도 기준선과 전환선이 바로 플러스 마이너스 3포인트 정도의 자리에 있기 때문에 틈새시장으로 좋다. 대형주들의 약세 시장에서 틈새 활용으로 코스닥시장에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주가 하락 때문에 IT주들이 주말에 약세를 보였지만 결국 휴대폰 관련주나 기타 우량 부품주들이 움츠릴 가능성이 높다. 이들에 대해서는 정배열 종목, 20일 이평선 내지는 일목의 기준선을 타고 가는 종목이 아직 많이 있다. 해당 종목들을 주체 매매하는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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