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전성시대'…시장점유율 58.8%로 2006년 이후 최고

지난해 국민 1인당 영화관을 찾은 횟수는 3.8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2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영화관 관객수는 1억9489만2244명. 전년도 1억5972만 명에 비해 22% 증가한 수치다. 전국 주민등록인구수(5094만 명)를 기준으로 따지면 국민 1인당 연평균 극장 영화 관람 횟수는 3.83회다. 2000년대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 2편이나 나온 것도 관객들의 발길을 영화관으로 돌리는 데 한몫했다.

한국영화 총관객수는 1억1461만 명으로 나타났다. 시장 점유율은 58.8%로 2006년(63.6%) 이후 최고치다. 한국영화 투자수익률은 2005년 이후 7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또 영화 수익성의 잣대가 되는 손익분기점(BEP)을 넘긴 영화가 총 22편으로 상업영화 70편 중 31.4%에 달했다.

한국영화는 해외 시장에서도 선전했다. 한국영화 해외 수출 총액은 전년 대비 8.4% 증가한 3782만4804달러(한화 약 416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영화 디지털·온라인 시장 규모는 215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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