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이동 `33년래 최저`‥세종·제주↑

경기 침체로 지난해 국내이동자수가 3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중앙부처 이동이 시작된 세종시와 국제학교 특수를 누리고 있는 제주는 인구 유입이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인구 고령화로 국내 이동인구수가 급감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이사 등을 통해 이동한 인구수는 751만명. 1년 전보다 62만명, 7.6% 급감했습니다. 지난 1979년 732만 명 이후 33년 만에 가장 낮았습니다. [인터뷰] 이재원 통계청 과장 "주택거래량이 많이 감소했다. 전반적인 추세는 인구고령화로 젊은층 인구가 줄어들고 노인층 인구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지난해 주택거래량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24만여건 이상 줄어들었습니다. 이동이 잦은 20~30대 젊은 연령층의 취업이 어려워진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역별 인구 순유입률은 일부 정부부처 이전 효과로 세종시가 16.9%로 가장 높았습니다. 인천과 제주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재원 통계청 과장 "서귀포에 교육도시를 건설한 것이 영향을 줬다. 연령대별로 30~40대에서 순유입률이 1위이고, 10세 미만에서 1위다. 서울에서 많이 유입되고 있다. 제주 국제학교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서울 등 대도시로부터의 제주 인구 유입이 늘었습니다. 반면에 인구순유출률은 전세 대란의 영향으로 서울이 가장 높았습니다. 부산과 대구 등 대도시도 유입되는 인구보다 빠져나간 인구가 더 많았습니다. 인구 이동 자체가 줄어들면서 2011년 처음 순유출을 기록했던 수도권은 전출이 감소하면서 7천명 순유입으로 돌아섰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엘프 전문가 키우는 아이슬란드 학교 `눈길` ㆍ암벽등반 역사 다시 쓰는 11살 소녀 `눈길` ㆍ"울지 마!" 잔인한 간호사…영국 `발칵` ㆍ비주얼 쇼크! 스타들의 스타킹 패션 ㆍ`견미리 딸` 이유비, 예뻐지더니 원빈과 소개팅까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