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국제사회 지원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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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이 군사훈련 병력파견을 발표하고 미국, 일본 등은 다국적군과 말리정부를 위한 현금지원을 약속했다.
영국정부는 29일 말리에서 정부군 훈련을 지원할 전문요원 40명과 나이지리아 등 인근 지역에 파견될 병력 200명 등으로 이뤄진 병력을 파병한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영국군이 전투임무에 나서거나 군사경비 임무에는 투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말리내전에 물류, 첩보, 정찰 분야 업무 등에서 추가지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립 해먼드 영국 국방장관은 “프랑스군에 기존에 투입한 수송기 2대와 정찰기를계속 지원하고 해군 물자지원선을 추가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전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원조공여국회의에서는 일본과 미국이 각각 1억2000만 달러와 96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각국이 총 4억5500만 달러를 말리 정부에 지원하기로 했다. 아프리카연합(AU)도 하루 전인 28일 5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은코사자나 들라미니 주마 AU 집행위원장은 “말리 위기의 중대함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국제사회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