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 대우證 모바일 계좌개설 시스템 구축사업 수주

SGA(대표 은유진)는 30일 KDB대우증권의 모바일계좌개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전자문서 솔루션을 기반으로 지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증권사 직원의 태블릿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는 무빙 브랜치(moving branch)시스템으로 대형 증권사에서는 처음 도입되는 사업이다.SGA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또다른 대형 증권사까지 주력사업인 전자문서 사업에서 이달 들어서만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전자문서 사업은 보험사의 방문판매 같은 아웃도어 세일즈(out door sales; ODS ) 전략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증권사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협회가 전자문서 모범기준을 만들면서 증권사의 모바일 방판 영업이 활성화고 있다. SGA는 지난 해 구축한 삼성화재, 한화손해보험, 동양생명 등의 생명보험사 레퍼런스를 토대로 증권사에 적합한 모바일 계좌 개설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보안회사가 구축하는 시스템인 만큼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같은 태블릿 PC에 자사 전자문서 솔루션인 ’SGA-TD(TrustDocument)’ 모바일 버전을 기본으로 특화된 핵심 보안 기술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 고객이 전자펜을 통해 태블릿 PC에서 작성한 계좌개설 신청서는 본사 시스템에 각종 보안기능이 강화된 형태로 안전하게 보관된다.

이로써 SGA는 이번 KDB대우증권 수주까지 전자문서 사업에서만 올해 총 20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지난 해 전자문서 사업의 1월 실적이 5억원이었던 데 반해 엄청난 성장세다. 이는 지난 해 다수의 금융권 전자문서 시스템 구축 사업 참여, 정부기관 전자민원서류 보안 적용, 국내 6개 공인전자문서센터 구축 같은 다양한 사업 수행 경험이 기반이 됐다. 특히 금융권의 모바일 바람과 함께 공인전자우편 #메일의 본격적인 태동으로 본격적인 페이퍼리스 시대를 선도하는 사업 수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