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근로자 임금수지 5억弗 적자 '역대 최대'

지난해 근로자 임금 수지가 역대 최대 적자 규모인 5억180만달러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인이 2012년 외국에서 벌어들인 급여 소득은 6억4170만달러로 전년(7억5410만달러)에 비해 1억1000만달러 줄었다. 14.6% 감소한 수치다. 국내 사업자가 외국인 근로자에게 지급한 돈도 전년(11억8250만달러)보다 2.8% 줄어든 11억489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적자폭은 5억180만달러로 전년 4억3110만달러에 비해 16.4% 급증했다. 근로자 임금 수지는 2009년 5300만달러 첫 적자를 기록한 이후 그 폭이 계속 커지고 있다. 한국인의 재외 임금 수입은 1993년 최고치인 7억9920만달러를 찍은 이후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