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마케팅 대상] 비씨카드, 전기·가스 아끼면 포인트 착착…그린카드 인기


비씨카드(대표 이강태·사진)가 출시한 ‘BC그린카드’는 공익연계 마케팅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소비 생활에서 이용하는 신용카드를 통해 누구나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BC그린카드는 가정에서 전기, 수도, 가스 사용을 줄이면 1년에 최대 10만포인트가 ‘탄소포인트’라는 이름으로 적립되는 상품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환경마크나 탄소라벨이 부착된 제품을 사도 구매액의 최대 5%가 포인트로 쌓인다. 현대·기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입하면 10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립공원 직영 야영장에서는 50% 할인이 되며 휴양림 등 전국 381개 공공시설에서는 무료입장과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BC그린카드는 ‘환경보호’라는 공익성에 부합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를 시작한 지 1년6개월 만에 460만장 넘게 발급됐다. 금융감독원에서 신용카드 부문 최우수상품으로 선정되고 한국능률협회에서는 최고의 디자인 혁신상품으로 뽑힌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지난해 유엔은 BC그린카드를 녹색성장 실천의 성공적인 사례로 회원국들에 소개해 세계적인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이강태 비씨카드 대표는 “BC그린카드가 녹색제품 생산과 소비를 활성화하는 매개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비씨카드는 앞으로 환경부와 공동으로 BC그린카드 발급 확대와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비씨카드의 11개 회원 금융사의 예·적금 금융상품과 연계한 그린카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카드 가입자들에게 우대금리 혜택을 주는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이 사장은 “에코머니가 적립될 수 있는 상품을 늘리고 BC그린카드의 고객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고객들의 성원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