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40선 하회…엔低 가속 자동차株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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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유로존 경기 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엔화 약세에 따른 우려에 장 후반 하락세로 돌아서 1940선을 내줬다. 대형 수출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6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99포인트(0.10%) 내린 1936.19에 장을 마쳤다.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 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하며 장 초반 1940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매물을 확대하면서 오후 들어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1월 서비스업지수는 예상치를 충족시켰으며, 유로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1월 경제기대지수도 전망치를 웃돌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7억원, 14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만이 1226억원 순매수였다.전체 프로그램도 174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902억원, 840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프로그램에서는 이틀째 대규모 물량이 출회돼, 이틀 동안 36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가 기존 임기보다 더 빠르게 물러나겠다는 조기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엔·달러 환율이 이날 장중 94엔대를 넘어서는 등 엔화가 급등하자 수출주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졌다. 이에 현대차, 기아차는 장중 반락해 각각 1.97%, 2.06%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0.56% 내렸다.
운수창고(-1.00%), 화학(-0.96%), 운수장비(-0.91%) 등의 업종은 하락했지만 통신(2.80%), 종이목재(1.87%), 의약품(1.49%) 등은 상승했다.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 LG화학, 신한지주 등은 내렸지만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는 올랐다. 포스코와 삼성생명은 보합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464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39개 종목은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3억4400만주, 거래대금은 3조5900억원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해 4.40포인트(0.88%) 오른 502.56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379억원, 21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590억원 매도 우위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올랐다. 0.85원(0.08%) 오른 1087.85원에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6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99포인트(0.10%) 내린 1936.19에 장을 마쳤다.이날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 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하며 장 초반 1940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이어갔지만 외국인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매물을 확대하면서 오후 들어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1월 서비스업지수는 예상치를 충족시켰으며, 유로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존의 1월 경제기대지수도 전망치를 웃돌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7억원, 14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만이 1226억원 순매수였다.전체 프로그램도 174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902억원, 840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프로그램에서는 이틀째 대규모 물량이 출회돼, 이틀 동안 36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가 기존 임기보다 더 빠르게 물러나겠다는 조기 사임의사를 밝히면서 엔·달러 환율이 이날 장중 94엔대를 넘어서는 등 엔화가 급등하자 수출주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커졌다. 이에 현대차, 기아차는 장중 반락해 각각 1.97%, 2.06%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0.56% 내렸다.
운수창고(-1.00%), 화학(-0.96%), 운수장비(-0.91%) 등의 업종은 하락했지만 통신(2.80%), 종이목재(1.87%), 의약품(1.49%) 등은 상승했다.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 LG화학, 신한지주 등은 내렸지만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삼성전자우는 올랐다. 포스코와 삼성생명은 보합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464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39개 종목은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거래량은 3억4400만주, 거래대금은 3조5900억원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해 4.40포인트(0.88%) 오른 502.56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379억원, 21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590억원 매도 우위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올랐다. 0.85원(0.08%) 오른 1087.85원에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