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증시와 코스피 탈동조화, 언제까지?"
입력
수정
출발 증시특급 1부-이슈진단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손성원 > 잠깐 동안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 그 이유는 증시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인 통화정책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중앙은행에서 돈을 풀면 증시가 올라가고 풀지 않으면 증시가 내려갔다. 현재 FRB나 다른 중앙은행들이 계속 돈을 풀고 있어 그것 때문에 증시가 계속 올라갈 가능성이 많다. 만약 중앙은행에서 돈을 더 풀지 않겠다, 오히려 이자를 올리겠다고 하면 증시가 많이 내려갈 것이다.
자금의 대이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본다. 채권 이자가 너무 낮다. 미국도 일본도 거의 제로이며 한국도 낮은 상태다. 앞으로 채권 가격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없어지고 오히려 이자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갈 곳이 없어진 돈이 증권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양적완화 때문에 돈이 많으니 이 돈이 채권으로 가지 않고 증권시장으로 몰린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증권시장이 경제를 선도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한국이나 미국이나 증시가 올라가고 6개월 후에 경제성장이 계속됐다. 현재 증시가 지금까지 잘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경제전망은 조금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본다.
ECB 총재가 경제성장이 별로 좋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미국의 증시가 내려갔다. 결과적으로 유럽에 대한 신뢰도 문제다. 지난 몇 개월 동안은 신뢰도가 많이 올라 유로도 오르고 증시도 괜찮았는데 다시 내려가기 시작하고 있다.
증권시장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다. 정치적, 경제적인 불확실성인데 스페인에서는 총리가 뇌물을 받았다, 이탈리아에서는 은행 문제가 있고 정치적인 문제가 있다고 해 신뢰도가 내려가고 있다. 신뢰도란 매일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망가지게 되면 계속 내려간다. 현재 경제도 잘 안 되고 신뢰도가 내려가니 더 나빠질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증시의 발목을 잡는다. 그러나 중앙은행에서 계속 돈을 풀게 되면 그 돈이 갈 곳이 없기 때문에 증시의 도움을 받는다.
환율전쟁이 시작됐다고 본다. 미국에서 시작되어 일본, 다른 나라들로 퍼지고 있는데 한국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가 미지수다. 세계경제의 성장이 잘 되지 않고 많이 커지지 않고 있는데 그러면 특히 수출시장의 시장점유율이 중요하다. 점유율을 높이는 방법은 환율을 내리는 것이고 이것이 현재 일본에서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한국에서 어떻게 해야 하느냐도 생각해야 한다.
미국의 예를 들어보자. 만약 수출이 10억 달러가 오른다고 하면 고용창출이 1만 5000개가 된다. 이는 꽤 큰 수치다.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에서 수출을 많이 해 고용창출을 하겠다고 여러 번 언급했다. 그러므로 일본과 미국에서 양적완화를 하고 있으니 한국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100엔까지 갈 것으로 본다. 시라카와 총재가 미리 사임을 했다. 그러면 아베 총재가 자기 사람을 쓸 것이다. 그 이야기는 더 빨리, 더 많이 양적완화를 한다는 의미다. 그러므로 엔값이 더 내려갈 것이고 일본경제는 좋아지며 한국경제에는 문제가 될 것으로 본다.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물론 장, 단점이 있다. 제일 걸림돌은 한국에서는 양적완화를 하지 않고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양적완화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경제가 조금씩 좋아지면 안전자산 수요가 내려가고 한국으로 돈이 더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한 가지 어려운 점은 가계부채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그것이 소비자로 하여금 지출을 많이 하지 못하게 한다. 또 세계경제가 물론 잘 가고 있는 편이지만 매우 큰 성장을 이룬 것은 아니다. 한국의 수출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그것이 한국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대체적으로 긍정적이지만 양적완화를 하지 않는다는 것과 한국의 수출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한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장애인 주차표시 그려버려` 엽기 주차단속 영상
ㆍ멕시코 9세 소녀, 딸 출산 `충격`
ㆍ복면괴한들의 침입…휴양지서 스페인女 6명 `날벼락`
ㆍ보라 공중부양, “합성의혹 불러일으키는 착시!”
ㆍ박수진 헬스장 포착, 잘록한 허리보니 다이어트 욕구가 딱? `몸매 장난아냐`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