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이슈] 오바마 국정연설 `관망`‥글로벌 증시 `혼조`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이슈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한국경제TV 보도국, 오상혁 기자 나와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 호재와 악재로 나눠 설명해주시죠. 네, 현지시간 12일 글로벌 증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지 않으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환율을 정책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일본의 엔화 약세유도 정책에 우려를 표시한 뒤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시장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지난 2007년 10월(9일 1만4,164.53)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S&P500지수도 5년 만에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홀로 약보합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먼저 마감한 유럽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과 은행주 반등세가 힘이 되면서 독일과 프랑스, 영국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북한의 핵 실험이 미국을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경으로 예정된 오바마 대통령의 새해 첫 국정연설에서 북핵과 관련한 언급이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해외 주요 이슈들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호재성 재료입니다. 미국 중소 자영업자들의 경기에 대한 신뢰도가 1월에 소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정치권이 재정절벽 협상을 일부 마무리 지으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것이 자영업자들이 다소 안심하게 된 이유로 분석됩니다. 부실한 유로존 대형 은행들을 신속하게 청산하는 것이 유로존의 금융동맹 강화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빅토르 콘스탄치오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가 밝혔습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뒤를 이을 것으로 알려진 자넷 옐런 부의장이 활력을 잃은 미국 노동시장을 염두에 두고 보다 공격적인 양적완화 조치를 단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악재성 요인입니다. 북한의 3차 핵실험을 두고 각국 정상들이 성명서를 내는 등 국제 사회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올해도 계속해서 부진한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진단했습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인 2.7%를 유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기와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파운드 가치마저 약세를 띠면서 수입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3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가 열렸는데 어떤 내용들이 논의 됐나요? 네, 북한의 3차 핵실험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1시, 뉴욕 시간 오전 9시부터 열렸는데요.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에 대해 강도높은 제재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안보리 15개 회원국들이 참석한 긴급회의 이후 성명 발표를 통해 "안보리 이사국들은 북한의 국제법 위반에 대해 적절한 제재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유엔의 미국측 대사인 수잔 라이스도 "회원국들이 제재 수준을 높인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과거 두 차례의 핵실험 때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안보리 성명채택에는 미국과 유럽은 물론, 북한의 우호국으로 분류되는 중국과 러시아도 동참했는데요.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주변지역인 한반도에서의 비핵화가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북한에 대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유엔본부 인근의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에서는 특이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는데요. 북한 대표부 앞에는 10여명의 취재진이 몰렸지만, 오전 일찍 출근하는 북한 대표부 관계자들은 어떤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안보리는 이미 지난달 채택한 결의 2087호에서 북한의 로켓발사와 관련해 핵실험 등 추가도발시 중대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는데요. 이번 긴급회의 결과 안보리는 새로운 결의를 통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추가하고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결의안이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경제 주요 이슈였습니다. 오상혁기자 osh@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결혼 압력에 中솔로들, 남자친구 대여 ㆍ中, 발렌타인 데이에 혼인신고 `북적` ㆍ`장애인 주차표시 그려버려` 엽기 주차단속 영상 ㆍ씨스타19,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다리 맵시` ㆍ베를린 하정우 먹방 3종세트 공개, 폭풍흡입 "살아있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상혁기자 os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