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한은 기준금리 결정 촉각…국내증시 반등세 이어지나

한국은행은 오늘(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엔화 약세 등 환율 이슈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지만 현재 환율과 경기 수준으로는 한은이 당장 이번달에 금리인하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이 2년 내에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다. 국내증시는 옵션만기와 한국 및 일본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숨고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옵션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촉각…동결 전망 우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4일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엔화 약세가 지속됨에 따라 환율 이슈로 인한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지만, 현재 환율과 경기 수준으로는 한은이 당장 이번달에 금리인하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美 증시, 차익매물에 혼조 마감…다우 0.26%↓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5.79포인트(0.26%) 떨어진 1만3982.91에 거래를 끝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0포인트(0.06%) 높은 1520.3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0.38포인트(0.33%) 오른 3196.88을 각각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과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등 호재가 있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3대 지수의 움직임이 엇갈렸다.

국내증시, 숨고르기 장세 예상…PR 부담 완화 기대코스피지수는 전날 30.28포인트(1.56%) 오른 1976.07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북한 핵실험 충격을 딛고 초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에 프로그램 자금 유입의 선순환이 이뤄지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번주를 고비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부진한 실적 발표로 인해 받는 충격에서 점차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한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를 고비로 그동안의 엔화 약세 강도가 주춤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달 옵션만기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에 대한 부담도 크게 덜어졌다는 분석이다.

EU-미국, FTA 협상 개시 합의

유럽연합(EU)과 미국이 2년 안에 자유무역협정(FTA)을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카렐 데 휘흐트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13일(현지시간) 말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휘흐트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EU와의 FTA 협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안정감 있는 관료 중용…6개부 장관 후보자 지명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윤병세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또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서남수 위덕대 총장,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황교안 전 부산고검장,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에 유정복 새누리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유진룡 가톨릭대 한류대학원장을 각각 발탁했다.

쏘나타, 내구품질 캠리 제치고 1위

현대차는 13일(현지시간) 제이디파워가 공개한 ‘2013년 내구품질조사’에서 NF쏘나타가 94점을 받아 중형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내구품질조사는 제이디파워가 구입 후 3년이 지난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변속기·주행·조향 등 202개 세부 항목별로 차량 100대당 소비자 불만 건수를 점수화해 발표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쏘나타는 작년 6위에서 올해 1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2위는 포드 퓨전(95점), 3위는 뷰익 라크로스(103점)가 각각 차지했다. 작년 3위였던 도요타 캠리(104점)는 올해 4위로 순위가 한 계단 떨어졌고 혼다 어코드(107점)는 5위에 그쳤다.

한경닷컴 변관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