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메마른 피부, 효과적으로 관리하려면



올 겨울은 예년보다 바람이 더 차다. 찬 공기와 바람은 피부에 남아 있는 수분을 빼앗아 극히 건조해지고 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평소에 건조한 피부라면 건조한 겨울엔 얼굴이 더 당기고 찢어질듯한 통증을 유발하기 쉽다. 또 건성피부는 지성피부에 비해 피부가 노화되어 주름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건성피부일수록 꼼꼼한 수분관리가 요구된다.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방법은 간단하다. 물을 많이 마시고 피부 표면에 수분을 공급해 줄 수 있도록 보습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면 된다. 이 두 가지만 꾸준히 해도 겨울철 피부를 괴롭히는 건조 주의보에서 해방될 수 있다.


◆하루 2L 이상 충분한 수분섭취


체내에 수분을 공급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물을 마시는 것. 의사들이 권하는 대로 하루에 2L정도의 물을 마셔주면 혈액순환 및 노폐물을 걸러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 수 있다. 특히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는 생수가 좋으며, 이외에도 비타민, 무기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밍밍한 생수가 마시기 힘들다면 다른 음료라도 의식적으로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하지만 커피와 녹차 같이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오히려 수분을 빼앗는 결과를 초래한다. 담배도 혈관을 수축시키고 산소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에 건조한 피부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클렌징 후 보습제를 활용한 충분한 수분 보충


클렌징은 메이크업 노폐물 및 피부 표면의 묵은 각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클렌징에 사용하는 클렌징 폼이나 비누 성분은 피부 속 노폐물뿐 아니라 피부 속 유효성분과 수분도 함께 빼앗아 간다. 따라서 클렌징 후 즉각적으로 충분한 수분보충을 해 주어야 피부 당김이나 건조를 막을 수 있다.


클린징 제품으로는 최근 출시된 한조컬렉션(hanjo collection, www.hanjocollection.com)의 ‘5 세컨즈클린 토너’가 화제다. 세안 후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세안 후 pH벨런스를 조절해주는데 효과적인 제품군으로 구성돼있다. ‘애프터 클린 부스팅 토너’가 세안 후 남아있는 묵은 각질관리 및 부스팅 효과를 주어 촉촉한 피부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양성분과 보습이 충분한 보습제 선택


영양성분이 충분한 보습제를 선택하는 것도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분에센스나 수분크림으로도 건조함을 느끼는 악건성 이라면 보습에 도움을 주는 아르간 오일, 호호바오일 등 식물성 오일을 1~2방울 섞어 사용하면 피부의 수분력을 오래 지속할 수 있다.


한조컬렉션의 ‘시네이크 리프트 업 스팀크림’은 피부보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아르간 오일과 주름개선 및 리프팅에 효과적인 시네이크, 아데노신 성분이 함유되어 늘어지고 처진 피부를 탄력 있고 생기 있는 피부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파라벤 등의 화학성분을 최소화 하고 쫀쫀하고 쫀득한 제형으로 피부 탄력 유지에도 도움을 주어 민감한 피부에도 부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천연재료를 활용한 천연 팩 이용


오이나 알로에는 피부진정효과와 함께 수분 함량이 많은 천연 재료이다. 따라서 이런 재료들로 꾸준히 팩을 하면 큰 비용이나 시간 들이지 않고도 피부 트러블이나 건조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 있다. 특히 오이는 햇볕에 달아오른 피부의 열을 내리고 염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가장 좋은 천연 팩 역할을 한다. 또한 오이즙에 함유된 각종 유기산이 피부의 수분을 촉촉히 유지시켜 건성 피부, 거친 피부, 지성 피부, 여드름이 잘 나는 피부에 효과적이다.



겨울철 심해지는 피부 건조증은 충분함 수분섭취, 꾸준한 보습제품의 사용만으로도 많이 완화될 수 있다. 또한 평소 사용하는 스킨케어 제품만으로도 건조함을 느낀다면 팩이나 페이스 오일을 꼼꼼히 활용해도 피부 건조증 완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