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생산 이력 표기…구찌 공정무역 핸드백

구찌는 친환경·윤리적 공정으로 만든 첫 핸드백 ‘그린 카펫 챌린지 핸드백 컬렉션’을 14일 내놓았다. 프리다 지아니니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디자인한 이 핸드백에는 소재의 원산지와 생산 이력 등이 적힌 ‘구찌, 친환경 핸드백 GCC 패스포트’가 포함돼 있다.

호보백,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숄더 스트랩이 달린 토트백, 뉴 재키백 등으로 선보였다. 서울 청담동의 플래그십스토어에서 한정 판매한다.이 핸드백 컬렉션은 열대우림 보호 연맹이 삼림 파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인증한 친환경 목장의 송아지 가죽으로 만들어졌다. 원피의 가공까지 국제인증표준을 준수하는 친환경 공정을 거쳐 제작했다.

구찌는 또 세계야생동물협회에 5만유로(약 7300만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