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MS 대항마 '크롬 OS 기반 랩톱' 공개

구글이 자체 제작한 크롬(Chrom)을 운영체계(OS)로 하는 터치스크린 방식 랩톱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OS 기반 랩톱에 맞서기 위한 대항마를 내놓은 셈이다.

22일 영국 BBC와 인터넷매체 씨넷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크롬북은 고해상도 터치스크린을 장착했다. 4G LTE 빠른 연결을 위해 인텔 샌디 브리지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주요 타깃은 클라우드 컴퓨팅 이용자들이다.크롬 OS는 앱을 개발할 때 애플의 iOS나 MS 윈도 등 기존 OS에 맞춰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는 것과 달리 브라우저에서 직접 앱을 구동시키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공개된 크롬북은 앞으로 크롬을 운영체계로 하는 제품군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구글은 "1인치에 239픽셀이 배치될 정도로 최고의 픽셀 밀도를 갖고 있다" 며 "총 430만 개의 픽셀로 된 화면이 생생한 컬러를 제공한다" 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