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트론텍·파인디지털 등 추세 유지땐 20% 수익 가능"

와우넷 전문가 종목 포커스 - 추세 강준혁 대표
시장에는 항상 외부 변수와 내부 변수가 존재한다. 올 1~2월 장세는 미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과 유럽 재정리스크 진정 등 긍정적인 외부 변수와 뱅가드펀드 관련 매물과 엔화 약세·원화 강세 등 부정적인 내부 변수의 충돌로 요약할 수 있다.

하지만 변수라는 것은 고려의 대상이지 해석의 대상은 아니다. A라는 변수로 인한 영향은 예측할 수 있어도, 그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은 예상하기 힘들다. 따라서 주식투자는 예측이 아니라 대응이다. 필자는 지난 1월 초 시장의 반짝 상승에 대해 보수적인 대응을 주장해왔다. 1월 상승 수준이 작년 3월 고점 근처라는 점과 ‘저항에 부딪힌 첫 봉의 저가가 이탈한다면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명제가 근거였다.따라서 시장 조정기로 판단, 본인의 투자철학인 ‘TRENDK’의 다섯 번째 원칙 ‘시장추세를 방어하라’에 따라 KODEX인버스로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헤징하면서 손실 최소화에 주력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지수가 100포인트 정도 하락했지만 플러스 수익으로 마무리했다.

2월 초반도 1월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이 추세 전환점을 돌파함에 따라 1월 내내 보유를 외쳤던 KODEX인버스를 2월12일 매도했다. 현재는 KODEX레버리지로 수익을 가속화하고 있다.

필자는 10년 이상의 전문가 활동으로 만들어진 ‘TRENDK 원칙’에 따라 종목을 선별하고 있다. 기업 실적 흐름의 경우 최소 10년 이상의 실적을 추세적으로 판단하며, 수급도 단순한 최근의 매수 매도가 아닌 추세적인 흐름으로 판단한다. 이런 기준으로 추천한 유진테크(수익률 13% 이상), 덕산하이메탈(10%대), 파인디지털(20%), 옵트론텍(15%), SK텔레콤(13%) 등 대부분의 종목이 양호한 수익을 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원칙대로 추세가 무너지지 않는 한 30~40%까지도 수익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월에도 유가증권시장은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이에 따른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코스닥시장은 일단 이전 고점인 540선을 1차 저항으로 보고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