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장급 간부도 중대사건 직접 수사

일선 경찰서 서장이나 과장에 해당하는 총경·경정급 간부가 중대 사건을 직접 수사하는 ‘대(大)수사관제’가 도입된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총경·경정급 고위 간부가 주요 사건 관계자를 직접 조사하는 대수사관제도가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시범 시행된다. 지금까지 직접 수사는 경감 이하가 맡았으며, 경정 이상 간부는 수사 지휘만 담당해왔다. 경찰은 총경·경정급 간부 중 수사 경력이 10년 이상인 실적 우수자 중에서 대수사관을 선발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수사 전문성 제고 차원에서 수사 분야에 경위나 경감급을 추가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