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정윤호, 야왕서 입은 재킷 뭔가 했더니… 한벌 150만원 아탈리아 명품 '카발레리아 토스카나'


SBS드라마 '야왕'의 주연배우 수애와 정윤호의 극중 의상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수애와 정윤호는 경기도 안산 승마장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장을 찾은 일본 여성팬 20여 명은 두 주연배우가 입고 있던 승마복에 큰 관심을 보였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들이 입고 있던 재킷은 한 벌에 150만 원을 호가하는 이탈리아 명품 승마 패션 브랜드 '카발레리아 토스카나' 제품.

장건희 코티지텐 대표는 "일본팬들은 코티지텐에 전화를 걸어 '재킷을 소장하고 싶다' '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 등을 문의했다" 며 "브랜드 론칭 이전이라 판매를 할 순 없었지만 드라마 간접광고(PPL)의 효과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장 대표가 드라마 '야왕'에 의상 협찬을 하게 된 건 극중 백도경 역을 맡고 있는 배우 김성령과의 인연 때문. 장 대표가 승마 애호가인 김성령에게 카발레리아 토스카나 사업에 대해 소개하자 김성령이 드라마 승마복 협찬 파트너로 코티지텐을 추천했다. 장 대표는 "브랜드를 론칭하기에 앞서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필요했다" 며 "카발레리아 토스카나는 이탈리아에서 브랜드 론칭 5년 만에 명품 반열에 오른 승마에 패션이 가미된 유일무이한 브랜드지만 국내에선 아직 생소하다"고 설명했다.

카발레리아 토스카나는 2008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세 명의 승마 선수들이 함께 만든 브랜드다. 승마 의류와 승마 액세서리 등이 주력 제품. 이 브랜드 제품들은 기존 클래식한 승마복에 색감·디자인 등 패션 개념을 접목시킨 게 특징이다. 전 세계에 2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티지텐은 카발레리아 토스카나 본사와 독점 수입 계약을 맺고, 다음달 8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국내 첫 매장을 연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