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알뜰주유소에 휘발유 저가 공급

지식경제부는 유가 상승에 따른 대책으로 알뜰주유소에 휘발유를 저가로 공급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28일 이같은 계획을 물가관계부처 회의에 보고했다.

지경부는 3월 초에 휘발유 판매가격 전국 평균이 ℓ당 2000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격이 2000원 초반까지 오르면 한국석유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휘발유 3000만∼3500만ℓ를 알뜰주유소에 ℓ당 1800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석유공사가 알뜰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는 하루 70만ℓ 선이다.

저가 공급은 석유공사 보유분이 소진할 때까지 시행하며 주유소당 최대 10만ℓ, 하루 공급량 2만ℓ로 제한한다.

모든 알뜰주유소에 대해 저가 공급을 하지만 판매량의 50％ 이상을 석유공사 제품으로 충당하는 주유소와 저가 판매 실적이 우수한 주유소를 우선으로 한다. 판매가 인하 의지가 없다고 판단한 주유소는 제외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