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해소용으로 산 굴 안에서 진주가

영국의 한 남자가 동네 가게에서 산 굴 안에서 진주를 발견해 화제다.

26일 영국 데일리 미러에 따르면 제임스 험프리 (34)는 토요일 아침 전날 마신 술로 아픈 속을 달래려 해산물 가게에서 들러 굴을 샀다. 험프리는 "굴을 먹다가 뭔가 목에 걸려서 뱉었더니 진주가 나왔다"며 "(진주가) 작긴 하지만 정말 맘에 든다"고 말했다.

플리머스에 위치한 국립 해양 아쿠아리움의 폴 콕스는 "진주가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 우리가 흔히 보는 진주는 진주조개에서 만들어지거나 양식된 것들이다. 난 한번도 천연 진주를 발견한 사람을 본적이 없는데 매우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 보석 업자도 "굴 속에서 나온 이 희귀 진주는 광채도 좋아 정확한 가격을 산정하기는 힘들지만 매우 가치가 높다"고 밝혔다.한편, 험프리는 "은으로 물고기 모양을 만들어서 이 진주를 눈으로 넣어 액세서리를 만들까 생각 중이다"라며 진주를 팔지 않고 간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