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로드먼 일행 만나…북·미 관계개선 '단초'?

북한 주요 언론매체들이 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방북 중인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을 만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 제1위원장이 부인 리설주를 대동하고 전날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미국의 묘기 농구단 '할렘 글로브 트로터스'와 조선체육대학 홰불(횃불)농구팀의 혼합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했다.김 제1위원장과 로드먼이 관중석에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도 게재했다.

이날 조선중앙TV와 통신, 대내용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도 김 제1위원장과 로드먼 일행의 만남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로드먼 일행과의 만찬에 참석해 "이번 방문을 통해 북한 주민들과 더욱 친숙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