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사용 83조…2012년 사상 최대

한국은행은 지난해 체크카드 사용액이 80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체크카드는 물품 구매시 은행 계좌에서 곧바로 돈이 빠져 나가는 결제카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체크카드 사용액은 83조11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6% 증가했다. 체크카드 사용건수도 24억9000만건으로 31% 급증했다.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액과 사용건수 증가율인 3.8%, 13.4%를 크게 웃돈다. 한은은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가 많아진 데다 연말정산 때 신용카드보다 소득공제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사용 증가를 유도한 것으로 분석했다.체크카드 발급장수도 8789만장으로 전년(8464만장)보다 3.8% 증가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