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월 판매 전년비 11.5%↑…"코란도 투리스모 신차효과 봤다"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 첫 달 2000대 이상 계약
내수 6개월째 4000대 이상 판매

쌍용자동차는 2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9884대(내수 4334대·수출 5550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작년 9월 이후 6개월 연속 4000대 이상의 판매를 유지하며 전년 동월 대비 39.3% 성장했다. 코란도 시리즈의 판매 호조세와 함께 지난달 5일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의 신차 효과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출시 15일 만에 2000대 이상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수출은 전년 대비 3.6% 줄었다. 쌍용차는 "상품성 개선모델의 내수 출고 적체 물량의 선대응 조치에 따른 일시적 영향" 이라며 "코란도 투리스모의 본격적인 해외 출시와 함께 내수 적체 물량이 해소되면 수출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은 "아웃도어 라이프의 증가 추세와 코란도 투리스모의 개발 콘셉트가 맞아 떨어지며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며 "내수뿐 아니라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 해 판매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