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하이닉스, 강세…메모리 가격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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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후 1시 38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000원(3.85%) 오른 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같은 강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 덕분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72만주, 20만주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전날 SK하이닉스에 대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상태에서 PC 및 서버 D램의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 주가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임돌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경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져 거품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가가 다져진 반면 PC DRAM, 서버 DRAM의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 다소간 주가 변동성은 감안해야 하나 진폭이 전보다 줄어들면서 점차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모바일 DRAM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우려와 주주협의회 물량 출회 우려 그리고 SK하이닉스와 생산능력 및 매출 구조가 비슷한 마이크론의 시가총액이 9조원 미만인데 비해 18조원을 웃도는 시가총액에 대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고평가 논란 등이 여전한 것은 사실"이라며 "당분간 주가 변동성은 감안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모바일 DRAM은 향후 가격 프리미엄 축소 가능성이 있으나 물량 증가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협의회 물량 부담 역시 전체 주식의 3.5%인 2449만 주가 잠재 매각 가능 물량이나 0.63%(438만주)를 보유한 예금보험공사 정도가 매각 의사를 나타낸 상태이고 잠재 매각 물량이 모두 출회된다 할지라도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임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마이크론의 생산 능력 및 매출 구조가 비슷한 것은 사실이나 재무구조, 제품 포트폴리오, 이익창출능력 측면에서 SK하이닉스가 분명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5일 오후 1시 38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000원(3.85%) 오른 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같은 강세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 덕분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SK하이닉스 주식을 각각 72만주, 20만주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전날 SK하이닉스에 대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상태에서 PC 및 서버 D램의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개선되고 있다"며 "향후 주가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임돌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경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져 거품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가가 다져진 반면 PC DRAM, 서버 DRAM의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펀더멘털이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 다소간 주가 변동성은 감안해야 하나 진폭이 전보다 줄어들면서 점차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모바일 DRAM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우려와 주주협의회 물량 출회 우려 그리고 SK하이닉스와 생산능력 및 매출 구조가 비슷한 마이크론의 시가총액이 9조원 미만인데 비해 18조원을 웃도는 시가총액에 대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고평가 논란 등이 여전한 것은 사실"이라며 "당분간 주가 변동성은 감안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모바일 DRAM은 향후 가격 프리미엄 축소 가능성이 있으나 물량 증가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협의회 물량 부담 역시 전체 주식의 3.5%인 2449만 주가 잠재 매각 가능 물량이나 0.63%(438만주)를 보유한 예금보험공사 정도가 매각 의사를 나타낸 상태이고 잠재 매각 물량이 모두 출회된다 할지라도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임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마이크론의 생산 능력 및 매출 구조가 비슷한 것은 사실이나 재무구조, 제품 포트폴리오, 이익창출능력 측면에서 SK하이닉스가 분명 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