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승 이지만 가장 강력한 롤스로이스 `레이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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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는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파워풀하고 다이나믹한 모델인 레이스 (Wraith)를 공개했다. 레이스는 롤스로이스만의 특징인 럭셔리, 세련됨, 수공예 장인정신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글로벌 슈퍼럭서리 브랜드로서 파워, 스타일, 드라마 등의 새롭고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누아르풍도 살짝 풍긴다.
토스텐 뮬러 위트비스 (Torsten Muller-Otvos) 롤스로이스 CEO는 “오늘 롤스로이스는 찰스 스튜어트 롤스경 (Sir Charles Stuart Rolls)의 정신을 그대로 체현한 최고의 신사를 위한 그란 투리스모를 출시합니다.”라고 밝히고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파워풀한 모델인 레이스는 롤스로이스의 창립자가 추구했던 모험과 스피드를 그대로 구현한다는 것을 약속 드립니다. 물론 레이스의 시작점은 럭셔리, 세련됨, 품질 등이며 이는 백년전은 물론 현재의 롤스로이스 고객들이 기대하고, 저희가 약속하는 가장 중요한 속성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하랄드 크뤼거 (Harald Kruger), 롤스로이스의 회장 겸 BMW 그룹 이사회 위원은 “오늘 BMW 그룹은 다시 한번 롤스로이스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약속을 재확인 했습니다. 롤스로이스는 BMW의 지속적인 투자, 신중한 브랜드 관리, 레이스와 같은 혁신적인 모델 발표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밝은 미래가 확보되었습니다. 레이스는 롤스로이스 제품군에 추가되는 획기적인 모델입니다.” 라고 말했다.
(사진 : 롤스로이스)
옆에서 봤을 때 길게 뻗은 패스트백 디자인은 레이스의 독특한 개성을 잘 드러낸다. 굵직한 선, 긴장감이 도는 패널 및 비스듬한 리어스크린은 세계정상급 육상선수가 출발선에서 자세를 잡고 있는 듯한 이미지를 자아낸다. 레이스의 깊게 함몰된 그릴, 넓은 리어트랙, 다이나믹한 투톤 색상 등은 다이나믹한 속성을 더욱더 강력하게 표현한다.
코치도어를 열면 가장 소프트한 팬텀급 가죽소재와 카나델 패널링이라는 목재로 마감된 호화로운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카나델 페널링이란 이름은 남부 프랑스의 유명한 작은 만에서 유래되었으며 이곳에서 헨리 로이스경 (Sir Henry Royce)과 그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팀이 겨울을 보내곤 했다. 현대적이면서도 뛰어난 촉감을 자랑하는 카나델 패널링 마감은 인테리어 전체에 걸쳐 채용되었기 때문에 차량에 탑승한 4명의 승객들은 빛과 온기가 가득한 공간을 체험하게 된다.
팬텀 패밀리 외의 모델에 최초로 제공되는 비스포크 옵션인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 (Starlight Headliner)는 인테리어의 분위기를 더욱 살려준다. 1,340개의 광섬유 램프는 수작업으로 루프라이닝에 짜 넣어져 수많은 별이 반짝이는 하늘 분위기를 자아낸다.
레이스는 성능도 스타일에 잘 어울린다. V12 엔진과 8단 ZF 트랜스미션의 결합으로 동력전달은 매끄러우면서도 다이나믹하다. 드라이버는 624 bhp / 465kW의 강력한 파워를 이용 4.4초만에 60 mph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고스트 경우는 563 bhp / 420kW의 파워를 활용 4.7초만에 60mph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1,500 rpm에서 800 Nm의 토크가 가능하고 (고스트의 경우 780Nm), 넓어진 리어트랙과 짧아진 휠베이스, 낮아진 루프는 롤스로이스 역사상 가장 파워풀하고 몰입감이 뛰어난 경험을 가능토록 한다. 서스펜션은 바디롤을 최소화시키고 코너링시 피드백을 알게 모르게 증폭시키도록 튜닝 되어있으며 핸들은 고속에서는 무겁고 저속에서는 가볍게 해서 드라이빙의 재미를 더했다.
레이스는 무식하게 덩치만 크고 힘만 센 GT가 아니다. 민첩성을 극도로 향상시켜 공중에 떠다니는 듯한 편안함을 그대로 선사한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SAT기술은 파워트레인의 동력전달을 롤스로이스 브랜드에 어울리도록 전에 없이 매끄럽게 만들어졌다.
SAT는 GPS 데이터를 활용, 운전자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은 물론 현재 위치와 드라이빙 스타일 등을 기반으로 운전자의 다음 동작을 예측한 다음 전방 지형에 가장 적합한 기어를 선택한다. 코너, 고속도로 교차로, 로터리 등도 모두 사전에 감안해서 언제라도 그 성능기대치를 만족시킬 만반의 준비가 갖추고 있다.
보다 세련되고 최소의 노력으로 가능한 드라이빙 경험과 좀 더 향상된 반응성능은 웨프터빌리티 (waftability)라는 롤스로이스의 유명한 속성에 좀 더 다이나믹한 차원을 추가한다.
100년이 넘도록 롤스로이스 모델은 드라이버가 거의 느낄 수 없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채용해서 “여유” 라는 단어가 대표되는 비교할 수 없는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모든 롤스로이스 모델에서 이러한 기능은 드라이버가 필요로 할 때면 즉시 도움을 주지만 더 이상 필요가 없어지게 되면 백그라운드에서 조용히 대기한다.
기계 및 전기분야에서의 기술발전은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헤드라이트, 레이스만의 키 버튼 없이 개폐되는 트렁크 등과 같은 편리한 시스템이 가능해졌다. 또한 커넥티비티 분야의 발전은 인간과 머신간의 인터페이스의 정교함을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시켜 현대적인 온보드 발렛에서 활용가능한 일련의 지원기능이 제공된다.
일례로 음성 작동 명령은 핸들에 위치한 원터치 콜버튼만 누르면 된다. 또한 더 이상 목적지 검색을 위해 수작업으로 내비게이션 메뉴를 작동할 필요 없이 단순하게 “목적지 런던 피카딜리”라고 음성으로 명령만 내리면 경로지원이 즉시 자동으로 시작되어 화면 및 음성으로 경로를 유도해준다.
커뮤니케이션 부문의 추가적인 기능 향상은 우아한 환희의 여신상 로터리 컨트롤러 (Rotary Controller)의 디자인 및 기능성을 통해서 제공된다. 특히 터치패드를 사용하여 스마트폰과 유사하게 손가락 두 개를 이용한 확대 및 축소 기능을 통해 온-스크린 내비게이션이 가능하다. 또한 스크린상의 문자를 여러 번 스크롤해서 선택하는 대신 손으로 터치패드에 글씨를 직접 쓰는 것도 가능하다.
유럽의 경우 레이스의 가격은 약 24만 5천 유로(원화 약 3.4억원)이다. 정확한 가격 및 유럽 이외 지역의 자세한 가격 정보는 2013년 후반에 발표될 예정이다. 레이스는 2013년 4분기부터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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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