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또 사상 최고...고용지표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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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때문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67.58포인트(0.47%) 상승한 14,397.0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한때 14,4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6.92포인트(0.45%) 오른 1,551.18에 끝났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28포인트(0.38%) 높아진 3,244.3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지수는 각각 지난 주말보다 2.2% 올랐고, 나스닥지수는 2.4% 상승했다.
지수는 2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과 실업률이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것에 힘입어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3만6천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전달의 7.9%에서 7.7%로 하락해 2008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고용이 16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7.8%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왔지만,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완화정책에 영향을 줄 만큼 강력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Fed는 오는 19일부터 이틀 동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자산매입 정책 변경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유럽증시 마감 후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탈리아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한 단계 강등하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 지난 2월 이탈리아 총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2월 동일점포 매출이 1.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어서 주가는 2% 가까이 올랐다. 구글은 모토로라 모빌리티에서 전체 직원의 10%인 1천2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전날 Fed가 대형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자산건전성 심사) 결과를 발표한 이후 하락했다. 두 은행은 스트레스 시나리오에서 자본비율이 다른 주요 은행에 비해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은 또 다른 금융위기가 왔을 때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는 은행 가운데 하나라고 Fed가 언급한 것에 힘입어 4% 가까이 올랐다. 씨티그룹은 또 Fed에 12억달러 규모의 보통주 바이백을 요청했다고 밝혔으나 배당금 인상을 요구하지 않았다.
지난 1월 미국의 도매재고는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상무부는 1월 도매재고가 1.2% 증가한 5천44억달러(계절 조정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에서는 0.3% 증가를 예상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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