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확대해 1990선…외인 '팔자' 강화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보합세에서 우하향으로 돌아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94포인트(0.45%) 떨어진 1994.37을 기록중이다.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2000선은 지지했으나, 외국인의 '팔자' 규모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낙폭을 키워 1990선 초반까지 밀렸다.

외국인은 111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1019억원 순매수중이며, 기관은 70억원 매수우위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도 매도세로 돌아섰다. 차익거래는 289억원 순매수지만, 비차익거래가 43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전체 프로그램은 149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통신업(-0.95%), 건설업(-1.08%), 보험(-0.75%), 운수창고(-0.88%) 등의 낙폭이 크다. 섬유의복(1.76%), 기계(1.03%), 종이목재(0.69%) 등은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조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신한지주가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만이 각각 1.20%, 0.57% 상승중이다.

현재 40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75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2억7600만주, 거래대금은 2조1300억원이다.코스닥지수는 3.64포인트(0.67%) 상승한 544.09를 기록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05원(0.00%) 오른 1094.85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