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유리, 글라스락 중국·유럽수출 확대"-한화證

한화투자증권은 13일 삼광유리에 대해 "올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홍식 연구원은 "글라스락 매출액은 지난해 1003억원에서 올해 1195억원 수준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내수 실적이 개선되고 중국 수출 확대와 유럽 지역의 수출 호조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정 연구원은 "글라스락은 삼성전자 냉장고의 주력 모델인 '지펠 T-9,000'에 특판으로 글라스락을 공급하고 있다"며 "4월부터는 양문형 냉장고 모델 1개에도 추가적으로 특판 공급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향 글라스락 특판 신규 매출 규모는 2013년 60억원~8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글라스락은 올 상반기에 중국 지역의 판매확대를 위해 현지법인 설립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 상해와 북경지역에 국한된 판매 지역을 광저우까지 확대하고, 내년에도 중국법인을 통해 지속적인 판매영역 확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그는 또 "주방용품 브랜드 테팔을 판매하는 그룹 세브와 약 54억원 규모의 글라스락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유럽시장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테팔 글라스락' 브랜드로 남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글라스락 수출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