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동시만기, 충격 가능성 낮다"-대우證

KDB대우증권은 13일 지수선물의 3월물과 6월물 가격 차이(스프레드)가 커지고 있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분석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3-6월물 스프레드 종가는 2.00포인트로 마감했는데, 이는 KRX 기준 이론가인 1.62포인트, 콜금리 기준 1.58포인트, 외인 기준 0.76포인트에 비해 충분히 고평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이론상 매수 차익잔고는 전량 롤오버(만기 연장)가 가능해, 만기일에 청산될 충격이 줄었다는 판단이다.

특히 외국인은 3월물과 6월물의 괴리차가 1.23포인트에 달해 신규 매수도 가능하다고 봤다.

전날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로 3월물의 베이시스(현물과 선물 가격차이)가 막판에는 마이너스 반전하기도 했으나, 아직까지는 스프레드 고평가가 더욱 커서 매수차익잔고는 조기 청산보다는 롤오버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다만 3월 결산을 앞둔 증권의 매수 차익잔고 만기 청산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심 애널리스트는 "증권 매수 차익잔고가 만기 청산되더라도 거래세 부담으로 '프로그램 순매도'보다는 '상장지수펀드(ETF) 순매도'를 경유할 수 밖에 없어 직접적인 충격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만기일 충격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