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2분기 중 소폭 하락할 것"-하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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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분기 중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원화강세)할 것이라고 17일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급격한 원화 절상 흐름으로 인해 경기와 금융시장에 연초 원화 강세 우려가 급격히 팽배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원·달러 환율이 지난 1월 중순(1월 11일 1054.69원) 저점을 확인한 이후 오히려 상승(원화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1분기 원·달러 환율 평균 환율은 지난해 4분기(1090원)보다 낮은 1080원 수준을 기록하겠지만 1분기 기말환율은 4분기(1071원)보다 높은 1095원 수준에서 마감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달러화 강세"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올해 들어 뚜렷한 강세기조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 펀더멘탈 요인, 즉 선진국 중 미국 경기 회복세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측면과 더불어 일본, 영국의 양적완화 확대와 더불어 이탈리아 리스크와 유로존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유로화 약세 등이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 중이라는 것.국내적 요인도 원화 약세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진단이다.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국내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그리고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원화의 약세 압력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향후 원·달러 환율 흐름과 관련해 추가적 상승, 즉 원화 약세 흐름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도 "역으로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 즉 원화 강세 현상이 급격히 진행될 여지도 낮다"고 판단했다.따라서 2분기 중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말 기말 환율은 1분기(1095원)보다 낮은 1080원을, 평균 환율은 1분기와 유사한 1090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달러화 강세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해 기존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상향 수정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이 증권사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급격한 원화 절상 흐름으로 인해 경기와 금융시장에 연초 원화 강세 우려가 급격히 팽배했던 분위기와는 달리 원·달러 환율이 지난 1월 중순(1월 11일 1054.69원) 저점을 확인한 이후 오히려 상승(원화 강세)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1분기 원·달러 환율 평균 환율은 지난해 4분기(1090원)보다 낮은 1080원 수준을 기록하겠지만 1분기 기말환율은 4분기(1071원)보다 높은 1095원 수준에서 마감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달러화 강세"라고 강조했다.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올해 들어 뚜렷한 강세기조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 펀더멘탈 요인, 즉 선진국 중 미국 경기 회복세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측면과 더불어 일본, 영국의 양적완화 확대와 더불어 이탈리아 리스크와 유로존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유로화 약세 등이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 중이라는 것.국내적 요인도 원화 약세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진단이다.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국내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그리고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 등이 원화의 약세 압력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향후 원·달러 환율 흐름과 관련해 추가적 상승, 즉 원화 약세 흐름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면서도 "역으로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 즉 원화 강세 현상이 급격히 진행될 여지도 낮다"고 판단했다.따라서 2분기 중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말 기말 환율은 1분기(1095원)보다 낮은 1080원을, 평균 환율은 1분기와 유사한 1090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달러화 강세와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해 기존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상향 수정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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