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SK건설·SK하이닉스·SK케미칼, 인턴+신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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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2일까지 접수…SK텔레콤 60여명 뽑아
SK그룹이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상반기 공채 지원서를 받고 있다. SK그룹은 “올해부터는 면접 때 자기소개서의 진위여부를 최대 100% 선별하는데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내걸었다.
최근 그룹 측에서 합숙면접을 확대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번에는 SK플래닛만 합숙면접을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 SK종합적성검사는 다음달 28일 서울 건국대와 동국대 중 한 곳에서 실시한다. 검사 결과는 18개월간 유지되며 이 기간 안에 재응시할 수 없다. 인턴기간은 7월1일부터 8월23일까지 2개월이다. SK그룹이 올 상반기 첫 도입한 오디션 형태의 ‘바이킹(Viking) 챌린지’가 주목받고 있다. 원서는 22일까지 별도 사이트(www.skviking.com)에서 접수 중이다. 오디션은 학력, 외국어 등 스펙을 보지 않고 자신이 가장 잘 하는 분야의 끼와 열정(예:노래, 로봇제작, 발명 등)을 보여주는 선발방식이다. 6월에 발표되는 합격자는 7월부터 SK의 각 계열사의 두 달간 인턴십에 참가할 수 있다. 인턴십 평가에 따라 정식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다.
조돈현 SK 인재육성위원회 기업문화팀장은 “향후 신입사원의 10~15%를 바이킹형 인재로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건설,150명 채용SK건설은 그룹사 중 가장 많은 150명 정도를 채용한다. 계열사 중 세 자리 인원을 채용하는 곳은 SK건설뿐이다. 인턴기간의 과제와 임원면접을 거쳐 정규직 전환 대상자를 선발한다. 크게 문제가 있지 않는 한 대부분 전환된다.
SK이노베이션계열은 인턴사원을 30~40명 뽑을 예정이다. 직무별 채용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엔지니어 직군이 가장 많을 것이라고 인사담당자는 밝혔다. 서류전형에서는 최종 합격자의 10배수를 선발하며 필기시험에서는 약 3~5배수를 뽑는다. 정규직 전환율은 최대 60~70%다.
SK이노베이션 인사담당자는 “최근 지원자의 평균 종합적성검사 점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그만큼 열심히 준비하는 지원자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관련 문제를 꾸준히 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인턴-신입 110명 선발
이번에 인문계열을 뽑지 않는 SK하이닉스는 인턴과 신입사원을 함께 선발한다. 대졸 신입은 90명, 인턴 20명을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 대부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면접은 직무면접과 인성면접 두 가지로 진행된다. 직무면접은 팀장급이 면접관으로 참여하며 지원자의 전공지식과 직무역량에 대해 평가한다.특히 SK하이닉스는 하이닉스용 인적성검사로 치르던 것을 올해부터 SK종합적성검사로 바꾸고 다른 그룹사와 공통으로 진행한다. 지난해 하반기 SK하이닉스 필기전형 응시자는 재지원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상반기 인턴사원을 60여명 뽑는다. 올해 전체 신입사원 중 인턴 비중을 지난해의 40%에서 60%로 늘렸다. 면접은 1차 토의면접과 실무면접으로 진행된다. 토의면접은 그룹별로 과제를 해결하고 결과물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SK플래닛은 서류→필기전형→실무면접 순으로 인턴을 선발한다. 정규직 전환율은 약 50%다. 면접은 1박2일 합숙의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SK플래닛은 올해 자소서 항목 글자수를 지난해의 절반인 500자로 줄였다. 초과해서 써도 면접관은 500자까지만 읽는다.
이도희 한경잡앤스토리 기자 tuxi0123@jobn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