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소폭 상승…배럴당 105.86달러

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82달러 오른 배럴당 105.8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8달러(1.7%) 내린 배럴당 92.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79달러(1.63%) 떨어진 배럴당 107.7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키프로스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지난 주말 키프로스에 100억 유로의 자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10만 유로 이상의 예금에는 9.9%, 그 미만에는 6.7%를 각각 과세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다. 이로 인해 키프로스 은행에서는 뱅크런 사태가 벌어졌고 다른 위기국에도 불안감이 번졌다.

국제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상승했다. 금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70달러(0.4%) 뛴 온스당 1611.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