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의 '학교 짓는 만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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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금 유니세프 기부독일 명품 브랜드 몽블랑이 판매수익 일부를 유니세프의 어린이 교육 지원 프로그램에 기부하는 한정판 ‘유니세프 컬렉션’(사진)을 26일 선보였다. 만년필, 수성펜, 볼펜 등 필기구부터 가죽 지갑과 카드 홀더까지 다양한 제품이 출시됐다.
유니세프 컬렉션의 모든 제품에는 ‘벽돌’을 형상화한 장식을 넣었다. 벽돌을 하나씩 쌓아가듯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뜻을 담았다. 몽블랑 홈페이지에 제품 고유번호(시리얼 넘버)를 등록하면 후원 프로그램의 진행 과정을 상세히 볼 수 있도록 했다. 몽블랑은 내년 3월 말까지 이 한정판을 통해 최소 150만달러 이상을 적립하겠다고 밝혔다.만년필, 수성펜, 볼펜은 몽블랑의 상징인 ‘마이스터스튁’ 디자인을 바탕으로 했다. 검은 색상의 고급 레진 소재로 제작했으며, 펜 상단의 링에는 벽돌 디자인을 장식했다. 링에 함께 세팅한 블루 사파이어는 유니세프의 블루 컬러를 상징하는 것이다. 일반적 스타일인 ‘클래식 버전’과 보다 두툼한 크기의 ‘르그랑 버전’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죽 지갑, 카드 홀더, 펜 파우치 등의 가죽 제품은 모두 이탈리아산 고급 송아지 가죽을 활용해 수공예로 제작했다. 사선 무늬를 넣어 고급스럽게 마무리해 품격을 높였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