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로존 우려 재부각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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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다시 하락세를 보였다. 이탈리아 정국 불안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은행 영업 재개를 앞두고 키프로스 은행권에 대한 불안도 컸다.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31% 하락한 292.85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01%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1.01%, 0.84% 떨어졌다.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각각 0.61%, 0.89% 내려갔다.유로존 경기 신뢰지수가 넉 달만에 하락했고 영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로 확정되며 트리플 딥 우려가 커진 것이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특히 이탈리아의 오성운동이 베르사니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과의 협상 이후에 연립정부 구성을 끝내 거부한 것이 정국 불안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또 키프로스가 28일 은행 영업 재개를 앞두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자본 통제안을 마련했다는 소식도 증시 하락에 작용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0.31% 하락한 292.85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0.01%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도 각각 1.01%, 0.84% 떨어졌다.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각각 0.61%, 0.89% 내려갔다.유로존 경기 신뢰지수가 넉 달만에 하락했고 영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로 확정되며 트리플 딥 우려가 커진 것이 시장심리를 악화시켰다.
특히 이탈리아의 오성운동이 베르사니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과의 협상 이후에 연립정부 구성을 끝내 거부한 것이 정국 불안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또 키프로스가 28일 은행 영업 재개를 앞두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자본 통제안을 마련했다는 소식도 증시 하락에 작용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